2008/06/23 08:01
오랫만에 경복궁에 가보려고 세종로에 갔다가,
촛불시위로 관람시간이 단축되는 바람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
(덕분에 채 15분도 주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비 2,000원을 물고 나와야만 했다. 관람시간 조기 단축을 결정했으면 당연히 그런 사실을 주차장에도 게시하고 차량이 들어갈 때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그래서 오랫만에 경복궁 인근에 진출한 김에 예전에 살던 평창동을 가보기로 했다.
안국동에서 자하문터널을 지나니 예전 그 유명했던 하림각이 보였다.
한때는 서울시 요식업계에서 강남의 만리장성과 강북의 하림각으로 자웅을 겨루던 대표 중국집이었는데,
(요식업협회장을 서로 하려고 경쟁도 하곤 했었다.)
이제 만리장성은 사라지고, 하림각은 예식장으로 변해 있는 걸 보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예전에 살던 곳도 건물은 그대로인데 레스토랑으로 변해 있었다.
92년도에 처음 들어갔다가 비싼 커피 가격에 놀랐던 IN MY MEMORY에 오랫만에 다시 가봤다.
물론 비싼만큼 좀 특별하긴 면도 있었는데,
사장은 프랑스 유학파여서 프랑스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고, 웨이터는 정장을 입은 할아버지였다. 직접 패서 쌓아둔 나무장작으로 벽난로를 때는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그 장작을 가져다가 공터에서 밤도 구워먹고 그랬었다.)
그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는 자주 들렀던 곳이라고도 한다.
처음 여기 갔을 때는 커피 두잔에 만원이 넘는 것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는데, 냉커피를 시켜 먹고 돈이 부족해서 100원짜리까지 다 꺼내서 간신히 계산을 하고 나왔었다. 100원짜리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천운이었다. ^^
식당은 여전히 아기자기했다.
그러나 당시와 같이 최고급 식당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커피 가격도 요즘 어지간한 커피숍 정도의 가격이었고, 음식도 예전같이 정통 프랑스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듯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다만, 위치나 정원이나 건물이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와인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종업원 말로는 그 당시 사장과는 다른 사람이 사장이라고 한다. 바뀌기 전에 좀더 일찍 한번 와 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꽃이 피는 봄날이 가기전에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촛불시위로 관람시간이 단축되는 바람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
(덕분에 채 15분도 주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비 2,000원을 물고 나와야만 했다. 관람시간 조기 단축을 결정했으면 당연히 그런 사실을 주차장에도 게시하고 차량이 들어갈 때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그래서 오랫만에 경복궁 인근에 진출한 김에 예전에 살던 평창동을 가보기로 했다.
안국동에서 자하문터널을 지나니 예전 그 유명했던 하림각이 보였다.
한때는 서울시 요식업계에서 강남의 만리장성과 강북의 하림각으로 자웅을 겨루던 대표 중국집이었는데,
(요식업협회장을 서로 하려고 경쟁도 하곤 했었다.)
이제 만리장성은 사라지고, 하림각은 예식장으로 변해 있는 걸 보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예전에 살던 곳도 건물은 그대로인데 레스토랑으로 변해 있었다.
< 예전 집을 고쳐 만든 레스토랑 HOO >
주변을 한번 살펴본 다음, 92년도에 처음 들어갔다가 비싼 커피 가격에 놀랐던 IN MY MEMORY에 오랫만에 다시 가봤다.
< 인 마이 메모리 - 나의 추억 속에서 >
대학교 앞 커피숍에서 1,200원에 커피 한잔을 팔 때, IN MY MEORY에서는 5,000원 쯤에 팔았었고, 냉커피는 그보다 더 비싸게 받곤 했었다. 물론 비싼만큼 좀 특별하긴 면도 있었는데,
사장은 프랑스 유학파여서 프랑스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고, 웨이터는 정장을 입은 할아버지였다. 직접 패서 쌓아둔 나무장작으로 벽난로를 때는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그 장작을 가져다가 공터에서 밤도 구워먹고 그랬었다.)
그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는 자주 들렀던 곳이라고도 한다.
처음 여기 갔을 때는 커피 두잔에 만원이 넘는 것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는데, 냉커피를 시켜 먹고 돈이 부족해서 100원짜리까지 다 꺼내서 간신히 계산을 하고 나왔었다. 100원짜리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천운이었다. ^^
식당은 여전히 아기자기했다.
< 입구 간판 >
마당이 온통 꽃들로 가득했고,
< 정원의 꽃들 >
정원이 넓어서 야외 테이블도 여러 개 있었다.
< 군데 군데 세팅된 야외 테이블 >
동상이라든지 분수같은 것으로 가득 채워놓아서 길이 좁을 정도였다.
< 정원 꽃길 >
(그런데 여기서 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그러나 당시와 같이 최고급 식당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커피 가격도 요즘 어지간한 커피숍 정도의 가격이었고, 음식도 예전같이 정통 프랑스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듯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다만, 위치나 정원이나 건물이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와인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종업원 말로는 그 당시 사장과는 다른 사람이 사장이라고 한다. 바뀌기 전에 좀더 일찍 한번 와 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꽃이 피는 봄날이 가기전에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