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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20:01
1. 된장녀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올 초부터 떠돌아 다니던 단어.
원래 개념은 “(잘난)남자에 기대어 살려는 여자” 정도의 의미였었는데

장안의 화제가 됐던 된장녀의하루 vs 복학생의 하루('06.7.1.)와 
된장녀와 사귈때 해야 될 9가지라는 게시물을 통해서
“된장녀 = 뉴요커 워너비”로 변질되는 과정을 거친다.

아마 저 두 게시물을 통해서 된장녀라는 말을 처음 접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에 스타벅스가 나온다.)

오리지날 된장녀의 개념과 훈남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글을 참고하면 될 듯…


2. 스타벅스

그간 스타벅스에 관한 이야기가 멈춘적은 없었지만,

스타벅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클릭)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소개하는
포스트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던것 같고,

그리고 결정적인 포스트 ('06.7.11.)와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방송('06.7.16.)으로
스타벅스 커피와 관련된 사회·문화·경제적 문제가 부각된다.


3. 된장녀와 스타벅스

스타벅스 가격문제는 된장녀 논란과는 무관하게 진행었으나,
다만 시기가 비슷했고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킨 결과 결국에는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된장녀 논란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진짜 된장녀의 개념에 딱 들어맞는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현실에 일부 있기는 하지만,
스타벅스 가는 모든 사람들이 사람들이 그런 부류인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블로그나 싸이에다가 “오늘 스타벅스 다녀왔음”과 같은 포스트를 올렸다가는
당장에 매도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논란이 너무 심각하게 확대되어
심지어는 제가 자주 찾는 전통 떡 연구가 블로그에까지 "나도 된장녀로 몰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표출하고
된장녀를 비난하지 말라는 포스트를 올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왔다.

된장녀를 캐릭터로 즐길 수는 없는걸까?


4.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발표

처음에는 그냥
유명 연예인의 결혼소식에 의례 따라 붙는 논란(고장난 레코드처럼 계속 반복되는)이 일었다가
기자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올린 글로 인해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 문제가 된장녀 논란에 또 따라 붙었다.

물론 노현정 결혼 발표도 된장녀 논란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건이었는데
시기가 비슷했고 소재가 유사했기 때문에 논란에 병합된 경우로 보인다.

“만나자 마자 결혼하는 걸로 봐서 결혼을 결정한 이유가 단순히 상대방이 재벌이기 때문이다”
라는 막연한 추측만으로 “노현정 = 된장녀”로 결론 짓고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에게 이 말이 의외로 설득력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또하나 특이할 만한 점은 의외로 커밍아웃 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ㅇ 나라도 재벌이 몇달 안에 결혼하자고 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
 ㅇ 그러니 노현정을 비난하지 마라.
 ㅇ 솔직히 네 양심에 물어봐라. 너라면 안 그러겠냐?

그런데 돈만 보고 결혼하는 그런 모습들이 바로 된장녀의 원래 캐릭터라는 것이다 -_-;
노현정을 두둔하는 게 결국 “노현정=된장녀”를 인정하는 결과가 되 버렸다.
믿거나 말거나.


5. 노현정 X파일

현재까지 진행된 가장 흥미진진한 사건.
내용의 진위나 윤리성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기대가 큼.

그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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